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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거 먹자~

지금 홍게철이래요~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다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ㅎ
저는 집에만 있다보니 해먹는것도 일이네요.

아기가 아직 어려서 애기 반찬은 안해도 되지만
아기 이유식 하는것도 쉽지가 않아요.
이번 나엘이 후기이유식에 홍게살을 넣으주려고 찾아보니 지금 철이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홍게를 3kg시켜봤어요.


역시 작네요. 남편은 다리가 실이냐고ㅋㅋ
8마리 중 2마리정도만 크고 다른건 정말 작더라구요. 일반으로 시켜서 그런가봐요. 애기 이유식에 쓸거니 모 나쁘진 않겠지 라고 생각하고 일단 물에 30분 해감했어요


해감한뒤 칫솔로 관절부분. 입. 배. 등 다 닦아주었지요

그리고 잡내를 잡기 위해 소주를 반병정도 부어서 물이랑 같이 넣고 쪄주었어요. 25분 센불에서 찌고 불을 끈 다음 5분 정도 뜸을 들여주었어요.

냄새는 좋네요ㅎ 근데 집에 냄새가 베서 오래갈것 같아요.

자~~이제 다 쪘으니 맛이 어떤가 봐야겠지요

윽...생각보다 짜네요ㅜㅜ 해감도 했는데..
못 먹을 정돈 아닌데 생각했던것보단 짠맛잇 강하네요

그래도 나엘이 이유식용 살을 발라내고 일단 60g 만 했어요. 두번할거 준비해놓으려고 했는데 살이 생각보다 안많고 짜기도하고ㅎ 남편이랑 맛좀 보고 내장이랑 다리 몇개넣어서 라면 끓여 먹었더니 끝~

남편은 내장넣은 라면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아기 이유식용으로 할거면 살만 발라진걸 살걸 그랬어요. 저희도 저렴한 가격에 맛좀 보려산건데 그럴거면 프리미엄을 사든지 아니면 대게를 한마리 먹는게 나을거같아요.ㅎ

모두들 잘 챙겨드시고 추운 겨울 아프지 마시고 잘 보내셔요~